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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편지.. 잡담

3일동안 니 편지를 보면서... 옛날의 너를 생각해봤었어...

내가 많이 슬프고 힘들었던건... 니가 많이 변한거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어서다.

왜냐구?... 요즘은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그러니까

만나고 싶다고 맘만 먹으면 만날 수 있고 그러니까...

편지도 자주 안쓰고... 언제나 내가 먼저 전화하구...

다 철없는 투정인거 같다... 아니 투정이다...

그치만 목요일부터 맘껏 기다린 내 기대가 실망한건 사실인걸...

그래도 너 사랑하는 맘은 변함없다...

그랬으니까 또 먼저 전화했지... 바보야...

사랑해...

97. 1. 12.


집이 천안이다 보니 서울등 오갈때 볼 책을 가지고 다니게 되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무심코 꺼내서 들고 나갔다가

책 앞 표지에 쓰여진 10년도 더 된 편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멍청한 짓과 후회할 일들로 가득찬 내 인생이지만,

고등학교때 사귀던, 이 편지를 써준 그애와의 일들은 더욱 큰 후회로 남아있다.

오랜 교제기간을 거치면서 변한 내 마음에, 나도 모르게 화내고 무시하고 귀찮아하고..

수없이 많은 어리석은 행동에도 그애는 늘 묵묵히 참고 내 옆에 있어주었는데..

어린 나이였는데도, 그애는 정말 어른스러웠던것 같다.

아니면 진정으로 나를 사랑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었던 걸까..

내가 어떤 사람과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화려한 모습에 반해 접근했다가 쉽게 질려서 마음이 변해버리는 내가..

그래서 쭉 내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모든게 잘 풀릴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된 이제는,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하다.

뭐 이제는 그렇게 못견딜만큼 괴롭거나 그런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이별은, 고등학교때 그애와의 기억과 함께 평생 못잊을 기억으로 남을거다.

그러고보면 나도 아직 좋은 이성과 만날 기회를 두번밖에 안쓴거 같기도 하군..ㅎㅎ

그냥 그 기억에 남을 두번이 완전히 반대되는 이유로 끝났다는게 아이러니..

토요일 약속 그냥 깨버릴까..

덧글

  • 라죠군 2009/01/29 19:40 # 삭제 답글

    헐.. 고등학생이 저런 편지를 쓰는게 가능하구나...
  • kira 2009/01/30 18:26 # 삭제

    고교생이 이런 편지를 쓰면 안되는건가!!
  • 방군 2009/01/31 23:19 # 삭제 답글

    후... 인생사 사불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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