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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영화 리뷰 포스팅, "스승의 은혜" 상편 영화 & 드라마

2005년도쯤 개봉했던것 같고, 

대부분의 한국 공포영화가 그렇듯 별로 이슈가 되지 못하고 사그라 든 영화인거 같은데..

의외로 굉장히 볼만 했던거 같아 특별히 포스팅을 해봄ㅎ


중반부까지 도무지 인과율이라고는 전혀 없는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한국영화 쓰레기 대본이 다 그렇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실 반전을 위한 장치였었다는게 함정?!

물론 엄청 잘 짜여진 반전 그런건 아니고 따지고 들면 헛점 많은 반전이긴 한데..

그래도 한국 공포영화 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이 영화는 수명이 끔찍한 시체로 발견된 살해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미자"라는 여제자의 진술로 진행이 된다.



휠체어에 앉은 사람은 초등학교 선생이었는데, 학생들의 회상 내용에 따르면

선생으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자질이 많이 모자른 선생이었음

어쨌건 말년에 병이 깊이 들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고, 미자가 혼자 극진히 선생님을 간호하고 있음

선생이 죽기 전에 가르친 제자를 보고 싶어 할거라고 생각한 미자는

자기랑 6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몇명 친구를 부른다.

그래서 모인 친구들을 하나씩 보면..

어렸을때 뚱뚱한 여자였는데, 신체검사날 얘가 체중을 재면서 체중계가 우연히 고장남

선생이 뱃살을 꼬집으면서 "살이 피둥피둥하니까 체중계가 고장나지"라고 반애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자기 말로는 그날 일이 자꾸 떠올라 다이어트 열심히 해서 지금 날씬한 몸이 되었다고 함..

학생때 교실에서 똥을 쌌는데 선생이 위로는 커녕 냄새난다고 선생이 망신주고 교실에서 쫒아냄

근데 그날 얘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음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데 가끔 선생님이랑 미자있는데 와서 일을 도와주고 그런다고 함

반장인데 집이 가난함

스승의 날에 양말셋트를 선물했는데, 선생이 싸구려 선물이라고 거들떠도 안보고 개무시

다른 애들은 다 선생님 사랑해요 오래사세요 오랫만에 봐서 반가워요 이러는데

얘만 삐딱선.. 과거를 생각해 보면 얘만 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셈..

부반장인데 역시 가난.. 스승의날에 양말조차 살 돈이 없어서

손으로 선생님 사랑합니다 편지를 썼는데 선생이 학생들 앞에서 이따위게 뭐냐고 개무시

또한 우리반은 반장&부반장이 다 거지새끼라고 까지 말함

운동을 엄청 잘해서 운동회때 릴레이 마지막주자로 나갔는데 그만 넘어짐

그래서 일등을 못하니까 선생이 하루종일 오리걸음 시키고,

그 다음날 운동하다 무릎인대가 끊어져서 절름발이로 살고 있음

얘 엄마가 선생한테 선생짓 제대로 못한다고 탄원서를 넣었다가

선생의 역공에 엄마가 정신병자로 몰려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함


선생을 지극히 모시고 있는 "미자"

얘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왜 말년에도 선생님을 그렇게 모시고 있는지 나오지 않음




대충 인물들을 보면 알겠지만.. 다 선생한테 원한이 있으면 있었지

결코 선생 뒤진다고 올 애들이 아닌거 같은데 이런애들이 모여서 옹기종기 밝게

선생님 사랑해요 오래사세요~ 막 이러고 있는게 중반까지라서

너무 말이 안되는 스토리지 않나 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던 거였지!!




덧글

  • 사제라죠 2012/12/30 08:27 # 답글

    오오.. 반전이 궁금하다!!
  • 방군 2013/01/01 11:27 # 삭제 답글

    야하아~ 새해복 많이 받아라라라~~~
  • 짝꿍 2013/01/03 18:56 # 삭제 답글

    TV에서 결말 부분만 보고 이거 뭐임?? 했었는데..앞부분은 이랬던 것이었던 것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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